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7일, 이상희(李相憙) 합참의장의 오는 9~12일 러시아 방문이 북한 미사일 발사 사태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 합참의장은 10일 유리 발루예프스키 러시아군 총참모장과 회담한 뒤 칼리닌그라드주(州) 발틱함대, 레닌드라드 군관구 사령부, 우주인훈련센터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대사관측은 7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에 이 의장의 러시아 방문이 어렵게 됐다는 내용을 전달했으며, 러시아측도 긴급한 상황을 감안해 사정을 이해한다는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발루예프스키 총참모장은 지난해 3월 방한했으며, 이 의장은 이에 답방 방문할 예정이었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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