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어 7일 뉴스시간마다 재방송

북한은 대포동 2호 등 일련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위한 정상적 군사훈련의 일환’이라고 주장한 외무성 대변인 발언을 반복, 보도하고 있다.

외무성 대변인은 6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상적 군사훈련이며 ▲국제법과 북일 평양선언, 6자회담 공동성명, 미사일 발사유예(모라토리엄) 선언에 위배되지 않고 ▲6자회담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 발언은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6일 오후 1시 처음으로 보도한 7분 후 조선중앙통신이 해외로 타전했다.

북한 방송들은 6일에 이어 7일에도 외무성 대변인 발언을 뉴스 시간마다 재방송하고 있다.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대내방송)과 평양방송(대남방송)은 6일 오후 3시와 5시, 9시와 10시에 각각 미사일 관련 발언을 내보냈다.

조선중앙TV도 6일 오후 5시에 이어 8시와 10시에 방송했다.

북한 방송들은 또 7일에도 오전 6시 뉴스 시간에 이어 7시와 8시, 10시에 같은 내용을 재방송했다.

한편 북한의 대표적 신문인 노동신문은 외무성 대변인 발언을 7일자 4면에 ’미싸일(미사일) 발사는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합법적 권리이다’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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