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7일 미국이 우리 민족의 대결을 부추겨 단합을 저해하고 있다며 민족적 단합을 통한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개인 필명의 논설을 통해 “미제가 우리 민족끼리를 핵심으로 하는 6.15공동선언을 반대하면서 반(反) 공화국(북한)선전을 강화하고 남조선 극우보수세력을 동족과 대결로 부추기는 것은 남북이 하나의 민족으로 단합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민족적 단합은 민족운명 개척의 중요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우리 민족의 단합은 반만년 세월동안 면면이 이어져온 단일 민족성을 고수하고 유구한 민족사를 빛내며 조선 민족의 슬기와 재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겨레의 조국 통일투쟁은 둘로 갈라진 민족을 하나로 통일하는 애국투쟁인 동시에 민족적 번영을 위한 애국 위업”이라고 역설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