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전국연맹은 다음달 2~11일 경상남도 마산에서 판문점까지 통일기원 자전거 국토종주 행사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YMCA가 2005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통일자전거 보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YMCA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자전거 2천 대를 북한에 보내기 위해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국토종주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금 역시 캠페인에 쓰이게 된다.

참가 학생 60여 명은 행사 기간 마산을 출발해 광주와 전주, 대전, 천안, 인천을 거쳐 판문점까지 870㎞를 자전거로 이동하게 된다.

YMCA측은 “청소년들이 평화통일의 의미를 인식하고 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최근 한반도의 긴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와 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는 18일까지 신청서와 건강기록표를 YMCA의 홈페이지(www.ymcakorea.org)에서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e-메일(kyj@ymca.or.kr)과 팩스(02-774-8889)로 접수하면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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