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남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참사관은 이날 유엔 유럽본부(UNOG)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미사일 발사가 남측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 처럼 남측을 겨냥한 것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명남 참사관은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누구는 해도 되고 누군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국제적 관점에서 부당한 논리다. 핵보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논리가 적용되고 있다”고 말하고 “군사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 인권 분야를 보더라도 잘 사는 나라들의 강권적 행동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참사관은 “미국이 오래전부터 우리를 치려고 생각했으나 결국은 우리의 힘 때문에 치지 못했다. 힘이 중요하다”면서 “미사일 발사는 성공적이었다. 같은 민족으로서 자랑하고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선제 공격으로 조선반도가 불바다가 된다면 남측에 무엇이 좋겠는가”고 반문하면서 “조선민족의 위기라는 각도에서 이를 봐줄 것”을 주문했다.
최명남 참사관은 북한 외무성 공식 성명을 상기시키면서 미사일 발사는 정상적인 군사 훈련의 일부이고 자주적 권리에 해당한다면서 외부에서 이를 가타부타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누글 치자는게 아니며 앞으로도 미사일 발사는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 북한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림팩과 을지포커스 훈련 등을 예로 들면서 ”미국과 일본 등이 평화 공존 대신 압살을 추구해왔고 이를 버리지 않는 한 우리는 미사일 발사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제네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