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4일 발사에 실패한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를 추가로 발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 관계자는 북한이 또다른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고 말했다.

CNN은 이날 익명의 미 국방관계자 말을 인용, “우리는 아무런 징후를 보지 못하고 있다. 어떤 발사도 임박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최근 성공적인 미사일 발사는 자주국방능력을 증가하기 위한 통상적인 군사훈련의 일환이었다”면서 “인민군은 앞으로도 자주국방을 위한 억제력을 증강시키는 노력의 일환으로 미사일 발사 훈련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관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 가능성에 대해 “다음 미사일이 발사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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