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정부당국자는 “마무리 단계에 와있는 인도주의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 양은 비료 20만t의 마지막 분이다.
정부는 또 개성공단·금강산 관광을 미사일과 연계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따라 이날도 정상적으로 계획된 인원의 왕래를 허용했다.
다만 북한이 요구한 50만t 쌀 차관 제공과 비료 10만t 추가 지원은 당분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관세 통일부 홍보정책실장이 말했다.
한편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이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 외교장관과의 전화회담에서 “남·북관계를 평소와 같이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은 “북한은 이번 발사로 야기되는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이와 같은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고 6자회담에 즉각 복귀하라”고 말했다.
/ 김민철기자 mcki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