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5일(현지시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에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하면서 일본이 입안한 대북 결의 대신 안보리 의장 성명을 채택할 것을 주장했다.

추르킨 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가 강력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좋지만 제재엔 반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하고 중국도 유사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이 주도하고 미국, 영국이 지지한 대북 결의안은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 등에 이용될 수 있는 자금과 상품, 기술 등의 이전을 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결의안은 이날 오후 안보리 실무협의에 넘겨졌다./워싱턴=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