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나홋카 주민들 北영사관 진입 시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5일 북한이 미사일 7기를 동해에 발사한 것과 관련, 대통령 특사를 평양에 보내 이에 대한 우려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북핵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라고 하산 위라주다 외무장관이 밝혔다.

위라주다 장관은 이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보고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위라주다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역내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나나 수트레스나 대통령 특사가 5일 오후 자카르타를 떠나 베이징을 거쳐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며 자신도 오는 18-19일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연해주 나홋카시 주민들은 북 미사일이 나홋카 인근 해상에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온 뒤 시정부와 나홋카 주재 북한 총영사관에 몰려들었으며 일부 주민들은 영사관 진입을 기도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나홋카시의 한 고위관리는 주민들에게 발사된 미사일들이 시험발사용이며 탄두가 장착되지 않아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자카르타·모스크바=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