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베케트 영국 외무장관은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주변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적인 행동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베케트 장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 정부가 국제적인 반대 압력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는 것을 알고 걱정스러웠다”며 “미사일 시험 발사는 도발적인 행동이며, 지역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비난했다.

베케트 장관은 이어 “북한이 미사일 발사 유예 약속을 지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즉각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베케트 장관은 “미국과 함께 영국, 유럽국,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6자 회담을 전면적으로 지지하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외교적 협상을 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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