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방문중인 쿠르시드 카수리 파키스탄 외교장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평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그것은 아주 불행한 사태발전”이라고 밝히고 “파키스탄은 무기 확산에 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키스탄 핵의 아버지로 불리는 A.Q. 칸 박사와 북한과의 비밀 핵거래 사실이 지난 2004년 확인됐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기술을 확보하는데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이와 관련, 그는 “미사일 발사에 관한 한 우리는 어떤 나라에도 기술을 공급한 바 없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북한의 이번 행동에 대해 아무 책임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카수리 장관은 또 “우리는 북한의 군사적 야망에 관한 우려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서 6자회담의 재개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회의에 참석중인 샤우카트 아지즈 파키스탄 총리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개탄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뉴델리=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