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언론은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을 일제히 주요 외신 뉴스로 비중있게 보도했다.

헝가리 MTI 통신은 이날 오전 7시3분(현지시각) 한국의 정보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 10기를 발사했다”고 타전하고 북한 당국이 스커드형 단거리 미사일과 노동형 중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사실을 자세하게 전했다.

MTI 통신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을 사정거리에 두고 있다면서 주요 메이저 외신 보도 등을 인용해 이 문제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협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헝가리 내 최대부수를 자랑하는 일간 넵서버드사그와 보수 성향의 일간 머저르 넴제트, 인포라디오 등도 이날 오전 인터넷판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 기사를 내보내고 북한의 미사일 보유 현황과 미국과 국제사회 반응 등을 후속기사로 다뤘다.

그러나 헝가리 외무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직 공식 성명은 내지 않고 있다./부다페스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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