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러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밝혀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5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 “남북관계를 평소와 같이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 외교장관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말하고 “쌀·비료 등 인도적 지원 문제를 비롯한 남북관계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반 장관은 또 외교장관들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도발행위이며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심화시키고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북한이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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