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급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북이 상사중재위원회 위원 명단을 교환하면서 남북상사중재위원회의 공식 발족을 눈 앞에 두게 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지난 6월 6일 제1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오늘 개성에 있는 남북경협협의사무소를 통해 남북상사중재위원회 위원 명단을 서로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앞으로 상사중재위원회의 첫 회의 날짜를 문서협의를 통해 잡으면 공식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측에서는 김준규 법무부 법무실장이 위원장을, 김웅희 통일부 경협기획관과 전윤종 산업자원부 남북자원총괄팀장, 특허법원장 출신인 최공웅 한국중재학회 부회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박삼규 대한상사중재원장 등 4명이 위원을 맡았다.

북측에서는 김춘근 민족경제협력위원회 국장을 위원장으로, 윤종철·김광혁·장국일·엄순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연구원이 위원으로 참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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