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보여주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에는 별다른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홍콩시장에서 만기 14년물 외평채 가산금리는 미국 재무부 채권(TB)기준으로 0.81%포인트를 기록,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 전날과 같았다.

만기 13년물 외평채 가산금리도 0.80%포인트로 전날과 차이가 없었다.

다만 미국 뉴욕시장은 4일이 독립기념일이어서 휴장했기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홍콩 등 아시아 시장 투자자들은 과도한 매도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시장이 끝나 하루 스프레드가 정해지는 시간까지 관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시장에서 거래된 외평채는 평소처럼 0.01∼0.02%포인트 차이로 거래됐으며 전날 미국시장이 휴장했고, 하루 스프레드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영향을 보려면 시장의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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