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가운데 미국을 방문중인 송민순(宋旻淳)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이 5일(현지시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 보좌관 등 미 행정부 고위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양국간 향후 대책 및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에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송 실장은 이와 함께 9월 중순께로 예정돼 있는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의 구체 일정과 세부의제도 조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태식 주미대사는 4일 저녁(현지시간) 미 국무부 주최로 열린 미 독립기념일 축하행사에서 미 국무부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 강행에 따른 향후 대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