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상연락망을 가동, 이종석(李鍾奭) 장관을 비롯한 임원들이 청사로 출근해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통일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지난달 말 한나라당 현안보고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쌀과 비료의 추가 지원을 중단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아울러 오는 11∼14일 열릴 예정이던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도 정상적으로 개최될 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북한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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