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총리 내주 북한 방문

중국 외교부는 4일 중국이 6자회담 관련국들에 선양(瀋陽)에서 각국 수석대표들이 참가하는 비공식 회의를 갖자고 제안했다는 보도를 사실상 인정했다.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최근 6자회담과 관련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는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중국은 6자회담이 진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현재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각 관련국들과 협의하고 있고, 각국이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회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베이징(北京)에 있는 6자회담 참가국 관계자들을 외교부로 불러 비공식 6자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장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이 중국의 제안에 대해 어떻게 답변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장 대변인은 “북한의 초청으로 후이량위(回良玉) 국무원 부총리가 중국우호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북중 우호협력 상호 원조조약 체결 4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차 북한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후이 부총리가 방북기간에 누구를 만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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