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실장은 이날 한미정상회담과 6자회담, 북한 미사일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소나 시간 등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며 북쪽에서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실장은 9월 한미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북한문제와 한반도 제반 정세가 논의될 것”이라며 “특히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관계에 대해 양 정상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송 실장과의 일문일답.
-- 중국이 비공식 6자회담을 제안했다는데.
▲ 확정된 것이 아니다. 몇가지 봐야 한다. 장소나 시간, 북쪽에서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국들이 협의하고 있다. 가능성의 문제인데 정해진 것은 없다.
-- 오는 9월 한미정상회담의 의제는.
▲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북한 관련 사항과 한반도 제반 정세가 논의될 것이다. 지금 한미동맹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조정되고 있는데 이를 확실히 하면서 서로 필요에 맞게 양 정상이 논의할 것이다. 또 동북아 정세에 얽혀있는 문제에 대해 양 정상이 생각을 맞추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독도 해류조사를 둘러싼 한일간 갈등에 미국이 중재역할을 하고 있나.
▲ 미국에서 중재할 문제는 아니다. 해류조사는 지난 1월부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지금껏 6차례나 해오던 것이다. 우리의 정당한 활동에 대해 일본이 시비를 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한일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공세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이 공세적으로 나오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