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4일 미국 3함대사령부가 주관하는 태평양 연안국들의 대규모 해상 연합훈련인 ’200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대해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배전략에 따른 해상공격 작전이자 새로운 침략전쟁의 계단식 확대”라고 지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엄중한 평화파괴 행위’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제의 무모한 전쟁연습과 군사비 지출 확대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배치되는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냉전 후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는데 기본을 두고 미군 무력의 재편성과 배비(배치)를 다그쳐왔다”며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비상사태 대비 능력 향상’은 아시아에서 경쟁자를 누르고 패권적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세계적 규모에서 군사비 지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미제의 무분별한 침략전쟁 책동과 세계지배 야망에 그 원인이 있다”며 “미국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군비경쟁을 가속화 하는 무분별한 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