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북한지역을 순회 공연중인 러시아 모이세예프 국립아카데미 민속무용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무용단 단원들이 중앙과 지방에서 정열적인 공연을 통해 인민들에게 기쁨과 고무를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따뜻한 담화를 나눴다고 통신은 전했다.

공연 관람에는 최태복,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들과 군 책임 간부, 문화예술 부문 일꾼들이 함께 했고 김 위원장은 북한주재 러시아 임시대리대사인 알렉산더 마체고라의 영접을 받았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에도 지방 시찰 길에 인민군 장병과 함께 이 무용단의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모이세예프 민속무용단은 지난달 중순부터 평양과 함흥, 원산 등지를 돌면서 공연을 가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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