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및 추모주간 행사위원회는 3일 서울 종로구 열린시민공원에서 결성식을 갖고 9월11-16일 추모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위원회는 이 기간 서울 시청 등에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학술·문화 행사와 전시회, 독서감상문 공모전 등을 열 예정이며 마지막날인 9월16일 저녁에는 범국민추모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결성 선언문에서 “추모주간은 열사들의 정신을 되돌아보며 이들의 염원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천을 결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16회 추모주간은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서울시가 집회 허가를 내주지 않아 결국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5월 ‘특정 시민단체에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한 것은 차별’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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