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미제는 무모한 북침전쟁 도발 책동이 가져올 후과(결과)를 심사숙고해야 하며, 고공전략정찰기를 비롯한 모든 전쟁장비들을 걷어 남조선에서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통할 수 없는 군사적 공갈책동’이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을 통해 주한미군의 개량형 U-2S 고공전략정찰기 배치에 대해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며 공갈행위”라면서 이같이 비난했다.

신문은 “미제는 북침전쟁 소동과 군사적 공갈로는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으며, 차례질(돌아올) 것은 오직 수치와 파멸 뿐”이라면서 “남조선 인민들도 거족적인 반전, 반미성전에 한 사람 같이 떨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주한미군의 개량형 U-2S 블록 20형 정찰기 배치와 관련, 지난달 30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비난한 것을 시작으로 연일 공세를 벌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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