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중국공산당 창건 85돌을 맞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에게 축전을 발송, 양국 간의 지속적인 친선 협력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두 나라 인민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역사의 온갖 시련을 이겨낸 조.(북)중 친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전통적인 조.중 친선이 앞으로도 모든 분야에 걸쳐 보다 활력있게 강화 발전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공산당이 창건됨으로써 중국의 근로인민대중은 진정한 향도적 전위조직을 가지게 됐으며 계급적 해방과 나라의 번영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과 창조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면서 “전체 당원과 중국 인민에게 가장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오늘날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창한 변혁은 중국공산당이 자체의 실정과 인민의 요구에 부합되는 올바른 노선과 정책을 제시하고 전체 인민을 힘있게 불러일으킨 결과”라며 “중국공산당과 형제적 중국인민이 이룩한 모든 성과를 자기 일처럼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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