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작년 9월 이후 6자회담 참가를 거부하면서 핵물질 생산을 계속해 현재 최대 13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하게 됐다고 짐 리치 미 하원 국제관계위 동아태소위 위원장이 29일 주장했다.

리치 위원장은 이날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를 출석시킨 가운데 가진 북한청문회에서 북한이 북핵 6자회담 참가를 거부한 작년 9월 이후 9개월동안 달라진 것 중 하나가 북한이 추가적인 핵물질을 생산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리치 위원장은 “한 전문가에 따르면 북한은 핵무기 4~13개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플루토늄을 추출했다”면서 “이는 지난 2003년 이전에 북한이 가졌던 것으로 예상됐던 플루토늄 양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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