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최진수(崔鎭洙) 중국 주재 북한대사를 불러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9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최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중국측의 우려를 전달했다.

최 대사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교도통신은 “본국에 전달하겠다”며 실무적인 답변을 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27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북한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28일 “사태를 악화시킬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쉬차이허우(徐才厚)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도 같은 날 중국을 방문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일본 방위청장관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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