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 고교생’ 김영남(45)씨가 28일 남측의 어머니 최계월(82)씨를 28년만에 극적으로 상봉함에 따라 납북자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납북자는 6.25전쟁 중 납북자, 국군포로, 전쟁 후 납북자 등으로 크게 분류되고 있다.

김영남씨가 포함된 전쟁 후 납북자는 모두 3천790명으로 이 중 3천305명이 귀환했고 미귀환자는 485명인 것으로 통일부는 집계하고 있다.

미귀환 납북자의 85%는 어부들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남한에 살고 있는 미귀환자의 가족은 2천∼3천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국가정보원은 1973년 납북된 대용호 선원 일부를 추가해 미귀환자가 489명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국군포로는 당시 총 4만1천971명 가운데 포로송환 협상을 통해 8천726명이 귀환했고 1만3천836명이 전사로 처리됐다.

현재 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는 546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후 국군포로 귀환자는 94년 북한을 탈출해 생환한 조창호씨 이후 현재 6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6.25전쟁 기간 중 납북자는 8만여명으로 당시 통계연감은 집계하고 있으나 56년 6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의 대한적십자사 조사 결과는 7천34명으로 기록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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