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스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각)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유예선언을 준수하고 북핵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면서 북한이 복귀할 경우 9.19 북핵 공동에 나와있는 대로 북미 양자간 대화라는 ’병행 선로(parallel track)’도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스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면 얻을 게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경제지원 등으로 대북 영향력이 있는 한국과 중국이 어떤 대북 압력을 행사하기를 미국이 원하느냐’는 질문에 “두 나라는 상당한 영향력을 보일 수 있다”며 “우리가 바라는 바는 이 영향력을 건설적으로 사용, 북한측에 발사유예를 준수하고 6자회담에 돌아오도록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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