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와 삼성서울병원, ㈜서흥캅셀, ㈜SH제약,북경협화의대, 연변과기대, 평양과기대 등 한국ㆍ북한ㆍ중국 세 나라의 7개 기관이 공동 신약개발에 나섰다.

아주대 서문호 총장, 김진경 평양과기대 설립총장, 이입명 북경협화의대 부총장 등 관계자들은 27일 오후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동북아 신약개발 협력단’ 조인식을 갖고 천연물신약 개발협력을 선언했다.

협력단은 산하에 합성신약팀(아주대), 천연물연구팀(평양과기대,연변과기대), 유전자연구팀(아주대, SH제약), 동물실험팀(아주대, 북경협화의대), 임상실험팀(삼성서울병원)을 두고 뇌신경계 질환치료를 위한 천연물신약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협력단장 아주대 윤성화 교수는 “다국적제약사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북한이 천연물질 개발을, 중국은 대형동물을 이용한 전(前)임상 연구를, 한국은 임상실험을 각각 맡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력단 이사장 서문호 총장은 “세 나라가 힘을 합쳐 동북아만이 갖고 있는 신약개발 강점을 결합해 일부 선진국의 전유물로 인식되고 있는 신약개발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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