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 대표단을 이끌고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이 시장과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위원, 기업대표, 북한 전문가 등 50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대표단은 이날 개성공단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찾았다.

이 시장 등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성공단에 머물면서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으로부터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대아산과 시계생산 업체인 로만손 등 개성공단에 입주한 2개 업체의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시범단지 2만8천평에 15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1개 기업이 제품을 생산중이다.

또 이 가운데 서울시 소재 기업은 로만손, 호산에이스, 신원, 문창기업 4곳이다.

시 관계자는 “이 시장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서울시 소재 기업의 방문요청에 따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게 됐다”며 “서울시는 향후 방문 결과를 서울시의 남북교류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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