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회문산 일대에서 숨진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회문산 해원제’가 25일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 비목공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째인 해원제에는 강인형 순창군수와 양영수 군의장 등 각급 기관장과 유족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해원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참전 16개국 국기게양을 시작으로 분향과 헌화, 추념사, 헌시낭송, 비목의 노래, 전투지원중대의 조총발사 순으로 약 1시간30분간 진행됐다.

강 군수는 “6.25 전쟁당시 회문산에서는 많은 군인과 경찰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면서 “그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는 조국에서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3일 오전에는 순창군민복지회관 향토관에서 6.25 참전용사 동지회, 보훈단체 연합회, 참전용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창군 재향군인회가 주관한 6.25 제56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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