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평양에서 세계여자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디비전2 경기가 개최된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3일 “2005∼2006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연차총회에서 선수권대회 주최지가 결정됐다”며 “조선과 슬로벤스꼬(슬로바키아)의 주최신청제안이 검토돼 최종결정을 앞두고 슬로벤스꼬가 신청을 철회해 주최지로 평양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내년 세계여자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2부리그 경기는 3월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게 되며 북한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호주,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등이 참가한다.

문명성 북한 조선빙상호케이(아이스하키)협회 서기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평양은 선수권 대회를 성과적으로 주최할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며 “평양 선수권대회는 매우 인상깊고 의의있는 선수권대회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현재 조선의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팀들 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4월 서울에서는 남한과 북한, 이스라엘, 벨기에, 멕시코, 아이슬란드 등이 참가한 가운데 남자부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디비전2 그룹대회가 열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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