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는 26일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등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관계자가 23일 전했다.

반 장관은 리 부장 등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으로 야기된 이른바 2차 미사일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대북 설득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반 장관의 중국행은 북한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 시 험발사를 강행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한편, 북핵 6자회담에 복귀하는 결단을 유도하 기 위한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돼 그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 장관은 26일 오후 7시50분 인천공항을 통해 베이징(北京)으로 떠났다가 다음 날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 장관은 최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및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