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23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열차편으로 평양을 떠나 북한 동북부 지역 국경을 넘어 러시아를 방문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이를 뒷받침할 만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도 “첩보 수준의 얘기가 있어 확인중”이라면서도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 중앙방송은 23일 아침 보도를 통해 관례에 따라 정확한 방문일자는 밝히지 않은 채 김정일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715군부대 직속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를 시찰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현재 김 위원장이 함경도쪽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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