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715군부대 직속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중앙방송도 23일 아침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장병들이 험산준령을 넘어 부대를 찾아 온 김 위원장에게 최대의 경의를 표시하며 열광적으로 환영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부대 임무수행을 보고받은 뒤 군 훈련 모습을 참관하고 부대의 모든 군인들을 튼튼히 준비시키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숭고한 혁명정신을 적극 배워 모두가 새 세기의 영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부대 장병들의 정치사상 사업 진행을 치하했다.

그는 장병들에게 쌍안경과 자동 보총을 선물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날 시찰에는 리명수, 현철해, 박재경 대장이 함께 했다.

중앙통신과 중앙방송은 정확히 언제 김 위원장이 이 부대를 방문했는지는 관례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해군 제401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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