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56주년을 앞두고 22일 부산 중구 동광동 40계단문화관에서 한국전쟁과 낙동강방어전투 특별전이 개막돼 시민들이 당시 기록사진을 보고 있다. 8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기록사진자료 32점과 관련서적 60여권, 참전군인 복장, 조형물 등이 전시되고 있다./연합

부산 중구청은 한국전쟁 제56주년을 맞아 22일 40계단 문화관에서 ‘한국전쟁과 낙동강 방어전투’ 특별전을 시작했다.

8월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용두산 피란민촌 대화재(1954년12월10일 발생)관련 미공개 사진을 비롯, 6.25전쟁 중 부산 풍경사진 23점, 낙동강 방어전투 주요 격전지별 전투도 8점, 전쟁삐라, 한국전쟁 관련 국내외 발행잡지 등 100여점이 전시됐다.

40계단 문화관은 “한국전쟁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낙동강 방어전투를 되돌아봄으로써 전쟁으로 인한 민족적 비애와 국토수호의 정신을 되새기 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낙동강 방어전선은 경북 왜관을 기점으로 하여 동쪽으로는 영덕, 서쪽으로는 낙 동강 본류를 따라 남지에서 함안, 진동을 거쳐 진해만에 이르는 동서 80㎞ 남북 160 ㎞에 이르는 방어선.

국군과 유엔군은 이 전선을 교두보로 정해 1950년 8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북한군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며 이 방어선을 지킴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전개, 전쟁 초기의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