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美 등 미수교국서도 신청”

오는 8월에 개막되는 북한의 아리랑 공연을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 관람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22일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세계 12개 국가에서 아리랑 공연 고찰단을 조선(북한)에 파견하는 등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나라들과 중국, 러시아, 유럽 등에서 아리랑 관람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해 북한과 수교를 하지 않은 나라들에서도 관람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말레이시아 관광유치 기관에서는 벌써 3천여명 규모의 관람 신청을 하고 기자단의 취재보장을 요청하기도 했다.

외국 관광기관에서는 전세기 이용과 열차편성, 숙식조건, 명승지 참관 등에 대한 문의를 주로 하고 있다.

또한 영국동포 고찰단이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북한을 찾는 등 해외동포들 사이에서도 아리랑 공연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북한은 ’아리랑 국가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3월 아리랑 초청대표단을 중국과 유럽에 파견하고 각국 대사관과 대표부에 아리랑 상무 성원들을 겸임 배치했다.

국가준비위는 또 CD와 출판물, 잡지 등을 통해 아리랑 공연 홍보를 활성화 하고 있으며 해외고찰단과의 사업도 해당기관들과의 연계밑에 짜고들어(빈틈없이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

국가준비위 관계자는 “아리랑을 보지 못하면 일생 후회할 것이라는 인식이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속에 퍼져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신보는 소개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