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즉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대처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뉴욕발로 1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국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및 비난 결의를 검토중이나, 중국의 반발이 확실시됨에 따라 의장성명이나 언론용 성명 등에 의한 우려 표명을 축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소식통은 대처 방안에 대해 "발사 형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이 1998년 대포동 1호를 발사했을 때도 안보리를 통해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결국 안보리 의장성명을 발표하는 것으로 끝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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