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량강도 삼수군에 건설 중인 삼수발전소의 댐과 발전설비 조립 등 대부분의 시설물이 15일 완공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삼수발전소는 2004년 9월 량강도 '폭발설' 당시 북측이 발파현장으로 해명한 곳으로 량강도 삼수군 지역을 흐르는 허천강과 운총강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 아래 2004년 5월7일 착공했다.

중앙통신은 "삼수발전소 언제(댐)와 발전설비 조립, 취수로, 비상방수로, 차굴 등 전반적인 대상공사가 15일에 성과적으로 끝났다"며 "대상건설을 맡은 618건설돌격대원들은 북방의 혹한속에서 결사관철의 정신을 발휘하여 10년이 걸려야 한다던 대규모 언제공사를 2년 남짓한 기간에 끝내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618건설돌격대원들은 지금 발전소 시운전을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적극 다그치고 있다"며 시설 완공으로 "백두산지구의 전기화를 실현하며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을 더욱 향상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 같은 보고를 받고 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3월 삼수발전소 건설현장을 시찰, "삼수발전소 건설사업은 대공사인 만큼 내각을 비롯한 성.중앙기관과 연관된 부문에서 적극 도와주고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설비를 제때에 충분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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