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일정에 들어간 러시아 모이세예프 민속무용단이 평양에 세워지는 정교회 사원에 구세주 성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소리방송은 16일 “모이세예프 예술단은 평양에 건설되고 있는 첫 정교회 사원에 기증할 구세주 성상을 가지고 (북한으로) 떠났다”며 “성상 전달식은 17일에 진행된다”고 전했다.

북한은 2002년 9월25일 러시아 정교회 단체인 조선정교위원회를 발족하고 평양 락랑구역 정백동에 건평 350㎡ 규모로 신자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정백사원을 건립 중이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예술단은 16일 평양에 도착해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모이세예프 예술단은 18일부터 순회공연에 나서 평양과 함흥, 원산 등지를 돌면서 11차례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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