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6.15 남북공동선언 6주년을 맞아 오는 14일과 15일 창원과 진주에서 남북공동 시범수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교조 경남지부에 따르면 창원 유목초등학교에서 박석병(39) 교사의 지도로 오는 14일 오전 10시 5학년 학생 38명을 대상으로 6.15공동 수업자료과 영상 수업을 하고 남북 분단에 대한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또 교실을 반으로 나눠 자유롭게 오가지 못하도록 하는 등 분단 체험의 시간도 갖기로 했다.

이어 진주 중앙고등학교에서 15일 오전 3학년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남.북한의 가정생활과 결혼관 등을 비교하는 수업이 진행된다.

전교조 관계자는 “6.15남북공동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교육자 실천행동의 하나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함께 이번 수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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