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지난달 26일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리에 ’은정 C.C.C. 염소목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 목장에는 1999년부터 선교회에서 지원한 젖염소 900여 마리가 현재 1천300여 마리로 늘어나 어미염소 300여 마리가 젖을 생산하고 있다.

선교회는 목장 준공식 이후 착유설비와 원유가공설비를 통해 봉산군민과 소학교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유제품을 우선 보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은정 C.C.C. 염소목장’은 평양에서 동남쪽으로 자동차로 1시간20분 거리에 있으며, 목장면적이 2만2천hr, 초지면적이 3천200hr, 목장내 도로길이가 42㎞에 이르는 현대식 대형 목장이다.

목장 준공식에는 박성민 목사를 비롯해 젖염소보내기운동 책임자인 이관우 목사, 박상득 반석교회 담임목사, 김종식 한국 C.C.C. 수의사 등 남측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민화협의 정덕기 부회장과 김옥선 관리위원장, 양순철 목장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선교회는 올해 대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텔레비전과 VTR 각 200대를 북측에 지원하고, 강원도 홍천에서 준비중인 젖염소 160두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379-8701./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