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1일핵개발 문제로 미국과 갈등 관계에 있는 북한과 이란을 조만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주례 방송연설에서 “우리는 곧 북한에 있을 것이고 조만간 이란에도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전략적 동맹을 심화시키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순방 일정에 중국과 러시아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베스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에선 미국 정부의 대(對) 베네수엘라 무기금수 조치 이후 러시아 정부측과 전투기 구매 등 군사협력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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