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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가 하천 둔치에 제초제를?금산농업기술센터 유채꽃 밭에 제초제 살포 주민 항의로 중단
방관식 기자  |  afgm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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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26  16: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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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채꽃밭에 살포하기 위해 쌓여 있는 제초제 상자들. 주민의 항의가 없었으면 모두 다 사용됐을 상황이었다. 사진=대청호보전운동본부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금산군농업기술센터가 하천 둔치에 조성된 꽃길에 제초제를 사용해 구설수에 올랐다.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금산환경사업소 앞 금산천 둔치를 지나던 한 주민이 유채꽃밭에 제초제를 살포하는 모습을 보고, 항의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금산농업기술센터가 금산천 내에 조성된 유채꽃밭의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를 비롯한 환경 단체와 지역주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천 인근에서 제초제 등을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행위로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는 상황인데  다른 곳도 아닌 환경을 보호하고 법령을 준수해야 할 관공서, 그것도 농업을 주관하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버젓이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천 내에 제초제를 살포하는 행위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3천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해질 수 있다.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 이강혁 국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만일 현장을 목격한 주민이 항의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많은 제초제를 얼마나 살포했을지 모를 일”이라며 “금산군은 제초제를 살포한 경위와 구체적인 면적과 살포량을 공개하고, 책임자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금산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하천 둔치에 조성된 유채꽃 단지가 6km 정도여서 인력으로 일일이 제초작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제초제를 사용하게 됐다”면서 “인력으로 제초작업을 하고 난 뒤 미흡한 부분만 골라서 제초제를 주려고 했는데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작업을 시작하자마자 주민분이 항의해 5m 정도 살포하고 중지해 하천으로의 유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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