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8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6일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귀국했다.

백 외무상은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서 중국방문 성과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공항 안으로 들어갔다.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 초청으로 지난달 30일 베이징에 도착한 백 외무상은 방중기간에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각각 면담했다.

백 외무상은 또 리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문제 등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북한측의 입장을 중국에 설명했다. 북한측의 입장이 무엇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1일 광둥(廣東)성으로 이동, 지난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시찰했던 광저우(廣州)와 선전(深천<土+川 >)의 기업체, 중요 시설 등을 둘러보고 광둥성 상무부성장, 선전시 부시장 등과도 각각 면담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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