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중 경기 양주전투에서 인민군에 포로가돼 북한에 거주해오던 국군포로 이영석(69)씨 등 북한이탈 주민 12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 입국했다고 국가정보원이 22일 밝혔다.

이씨는 육군 7사단에서 복무중 지난 50년 6월 인민군에 포로가 된후 탄광노동자로 생활해 오다가 지난 4월 장남 이용준(34.탄광노동자)씨와 함께 탈북, 귀환했다.

이로써 지난 94년 조창호(71)씨 이후 귀환해온 국군포로는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김은영(52.여)씨 등 북한이탈 주민 10명은 함경도와 량강도에 거주하면서 어로, 노동, 공장 선전대원 등으로 일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특히 김씨와 김충환(30.노동자), 이주희(22.노동자)씨 등은 남편, 부인, 언니 등이 먼저 입국해 국내에 거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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