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업과학원 중앙남새(채소)연구소가 붕소복합영양액 비료를 개발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연구소측이 10여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비료에는 질소, 인, 칼리를 포함해 농작물 성장에 절실히 요구되는 20여 가지의 원소들이 함유돼 있다.

연구소측은 평양시 사동구역과 락랑구역을 비롯한 전국 여러 지역에서 이 비료의 효능에 대해 시험했으며 그 결과 잎남새는 정보당 수확고가 120∼130%, 열매남새는 130%, 알곡 110%의 증산 효과가 있으며 특히 콩은 150∼200%나 수확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료는 액체 형태로 되어 있어 농작물의 흡수율이 높으면서 효과가 곧바로 나타나는 것이 중요한 특징이며 농작물의 잎에 분무하면 12시간만에 70%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논과 밭에 일정 기간 사용하면 땅의 지력이 떨어지는 화학비료와 달리 이 비료는 오래 사용해도 그러한 현상이 없으며 토양의 질이 오히려 더 개선되는 특징이 있다고 조선신보는 소개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