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동안 경기도내 시-군들이 15만여㎡의 녹지와 농경지에 러브호텔 등 숙박업소의 건축을 허가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4일 양평군, 가평군 등 15개 시-군이 98년 1월부터 작년 10월까지 자연녹지와 농경지 15만9537㎡에 210건의 숙박업소의 건축을 허가했다. 용도지역별 허가면적은 준농림지역(171건) 12만358㎡, 농림지역(8건) 7273㎡, 자연녹지(31건) 3만1906㎡ 등이다. 지역별 허가건수는 양평군 83건, 가평군 54건, 양주군 18건, 화성군 14건, 고양시 13건 등이다. 전체 허가건수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양평군과 가평군의 경우, 자연경관이 좋은 남한강과 북한강변 등지에 숙박업소의 건축을 무더기로 허가해줬다.

/이효재기자 hyoj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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