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4월 조선체육후원기금을 새롭게 창설했다.

평양시 모란봉구역 북새동에 위치한 이 기금 사무실은 북한 정부의 합법적인 공리기관으로 상임이사회와 서기국 등의 조직을 갖췄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기금은 국내외의 개별 인사와 해외동포, 외국인, 단체 또는 조직들이 높은 애국심과 인도주의적인 협조정신의 발현으로 자원성(자발성)의 원칙에서 제공하는 재정적 및 물질적 기증을 조정·강화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최근 기금은 중국홍콩화재투자유한공사와 일본 웰스톤 엔터프라이즈주식회사 등 여러나라 단체와 해외동포의 자원적인 재정적 및 물질적 기증협조를 받아들였다”고 소개했다.

리혜경 체육후원기금 회장은 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국내 인민들은 물론 많은 해외동포들과 외국의 체육애호가, 단체 또는 조직들이 조선(북)의 체육발전에 기여하는 적극적인 협조의 정신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한편 북한은 2005년 1월 조선교육후원기금을 설립, 평양시 중구역 련화중학교에 서기국 사무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모금 및 후원 활동을 벌이는 등 각 분야에 기금을 설치해 해외의 지원을 받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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