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개인필명의 논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의 반테러 전은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제압하고 세계지배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무분별한 강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의 반테러 전 확대.강화는 세계를 혼란과 무질서 속에 몰아넣고 인민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들씌우고 있다”며 “세계는 미국의 반테러 전으로 테러와 보복, 파괴와 죽음의 악순환의 소용돌이 속에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또 “제3차 세계대전론은 앞으로 세계지배 전략 실현을 위해 핵무기 사용도 서슴지 않으려는 위험한 기도의 발로”라며 “미제는 세계를 테러와 보복의 악순환 속에 몰아넣은 범죄적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9.11 테러 당시 유나이티드항공 93편 탑승객들이 테러범들과 격투를 벌인 것은 3차 대전에 대한 첫 반격이었다”면서 “현행 대테러전은 3차 세계대전”이라고 말했다./연합